결혼을 준비하거나 갓 결혼한 신혼부부라면, 전세자금 마련이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일 텐데요.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 받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제도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제도는 어떤 제도인가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은 신혼부부가 전세나 반전세로 집을 구할 때 필요한 자금을 은행에서 대출 받고, 그 이자의 일부 또는 전부를 서울시(또는 해당 지자체)가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이자 걱정 없이 전세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정책”입니다.

 

누가 받을 수 있나요? (서울시 기준)

조건 내용
혼인 기간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6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
소득 요건 부부 합산 연소득 1억 3,000만 원 이하 (2025년 기준)
주택 소유 여부 부부 모두 무주택자
거주지 임차보증금 7억 원 이하, 서울시 내 주택이나 오피스텔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 최대 3억 원까지 대출 가능 (보증금의 90% 이내)
  • 이자 지원율 최대 연 4.5%
  • 기본 지원 + 우대금리까지 적용 가능

※ 우대금리 : 자녀가 있거나,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 예비 신혼부부 등은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얼마나 오래 지원받을 수 있나요?

기본 2년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2년 단위로 연장 가능, 최대 4년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자녀 출산·입양 시 최장 10년까지도 연장 가능합니다.

 

대출은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서울시와 협약된 은행을 통해 가능하며, 현재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을 통해 대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들 은행의 고객센터ARS를 통해 상담받아보시거나 지점에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이후 서울주거포털을 통해 ‘융자 추천서’를 신청하면 됩니다.

 

임차보증금 지원 신청 절차 요약

일반적인 임차지원금 대출 신청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협약은행(국민·신한·하나은행) 방문 → 대출 상담

2) 전세계약 체결

3) 서울주거포털 접속후, ‘융자 추천서’ 작성 및 신청

4) 서울시에서 추천서 발급

5) 다시 은행 방문하여 대출 실행 (임대인 계좌로 입금)

 

참고 사항

생애 1회만 신청 가능합니다.

대출 실행 후 조건 변경(이사 등) 시 지원 중단될 수 있습니다.

신청 후 승인까지 시간이 소요되므로, 계약 직전이 아니라 여유 있게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지역은 어떻게 되나요? 유사한 제도를 제공하나요?

서울 지역 외에도 각 지자체에서는 유사한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 경기도: 최대 2억 원까지 이자 지원, 연 2% 수준
  • 부산·대구: 청년 및 신혼부부 대상 전월세 이자지원 운영 중
  • 인천: 자산·소득 요건 만족 시 전세보증금 이자 최대 3% 지원

자세한 내용은 각 시청 홈페이지나 복지로, LH청년·신혼부부 지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세값이 부담스러운 요즘, 정부나 지자체가 마련한 이자지원 제도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혼 초기에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부부의 재정 계획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죠.

많은 분들이 몰라서 놓치거나, 어렵다고 생각해 신청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글을 통해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직접 신청까지 해보시길 바랍니다.

무주택 신혼부부를 위한 임차지원금, 조건부터 신청 방법까지!